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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둘 이야기 · 집안 행사·예절

지방 쓰는 법

차례와 제사에 올리는 지방 — 그림 보고 그대로 따라 쓰시면 됩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지방은 차례 지내기 직전에 쓰시면 됩니다. 미리 써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방이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사당을 두고 신주(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새긴 나무패)를 모셨습니다. 지금은 그런 집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그날 하루만, 종이에 돌아가신 분을 적어 모십니다. 이 종이가 지방입니다. 제사가 끝나면 태우고, 다음에 또 쓰려고 두지 않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자 여덟 자를 세로로 쓰는 것이 전부이고, 아래 그림을 그대로 따라 쓰시면 됩니다.

종이는 이렇게 준비합니다

지방 종이 모양 그림 — 폭 6센티미터 길이 22센티미터의 흰 종이, 위쪽은 둥글게 아래쪽은 반듯하게 자르고 글씨는 세로로 쓴다
저희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자를 대고 반듯하게 자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버지 지방 — 글자마다 뜻이 있습니다

아버지 지방 그림 — 현고학생부군신위 여덟 글자를 세로로 쓰고, 현은 돌아가신 분을 높이는 말, 고는 돌아가신 아버지, 학생은 벼슬을 하지 않은 분, 부군은 남자 어른을 높이는 말, 신위는 이 자리에 오시라는 뜻
저희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번호 차례대로 위에서 아래로 쓰시면 됩니다.

顯考學生府君神位 — 읽으면 현고학생부군신위입니다.

어머니 지방

顯妣孺人○○○氏神位 — 읽으면 현비유인 ○○○씨 신위입니다.

어머니 지방에는 이름을 쓰지 않습니다. 본관과 성을 쓰는 것이 옛 방식입니다. 본관을 모르시면 아래 자주 묻는 질문을 보십시오.

두 분을 함께 모실 때 — 아버지가 왼쪽

부모 지방을 나란히 놓은 그림 — 보는 사람 기준으로 왼쪽에 아버지 지방 현고학생부군신위, 오른쪽에 어머니 지방 현비유인 김해김씨 신위를 놓는다
저희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보시는 분 기준으로 왼쪽이 아버지입니다.

관계별로 이렇게 씁니다

아래에서 해당하는 분을 찾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氏 자리에는 본관과 성씨를 넣으십시오.

규칙은 하나입니다. 손윗사람에게는 높여 부르는 顯(현)을 붙이고, 손아랫사람과 아내에게는 顯 대신 亡(망)을 씁니다.

한글로 쓰셔도 됩니다

한글 지방 그림 — 왼쪽에 아버님 신위, 오른쪽에 어머님 김해김씨 신위를 한글로 세로로 쓴 모습
저희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한자를 모르셔도 지방을 쓰실 수 있습니다.

한자로 써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한자를 잘 모르시면서 억지로 쓰다 틀리는 것보다 한글이 낫습니다.

집안에서 해 오시던 방식이 있으면 그것이 먼저입니다. 이 글은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을 적은 것이지 이것만 옳다는 뜻이 아닙니다.

많이 틀리시는 것 네 가지

다 쓰고 나면

자주 묻는 질문

한자를 전혀 모릅니다. 그래도 지방을 쓸 수 있나요?

쓰실 수 있습니다. 한자로 써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아버님 신위, 어머님 김해김씨 신위처럼 한글로 쓰셔도 됩니다. 한자를 잘 모르시면서 억지로 쓰다 틀리는 것보다 한글이 낫습니다. 이 글 아래쪽에 한글 지방 그림을 두었으니 보고 따라 쓰시면 됩니다.

아버지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살아 계십니다. 어떻게 쓰나요?

돌아가신 아버지 한 분만 쓰십니다. 살아 계신 분은 지방에 쓰지 않습니다. 두 분을 나란히 쓰는 것은 두 분 다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벼슬을 하신 분은 학생 자리에 무엇을 쓰나요?

학생(學生)은 벼슬을 하지 않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벼슬을 하셨으면 그 자리에 관직 이름을 씁니다. 이때는 어머니 지방의 유인(孺人) 자리도 그에 맞는 호칭으로 함께 변경됩니다. 정확한 호칭은 집안 어른이나 종친회에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대신 사진을 놓아도 되나요?

됩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2022년 차례상 표준안을 내면서 사진으로 대신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사진을 지방 자리에 세워 두시면 됩니다.

제사가 끝나면 지방을 꼭 태워야 하나요?

태우는 것이 본래 방식입니다. 다만 아파트나 실내에서는 불이 날 수 있으니 무리해서 태우지 마십시오. 태우기 어려우시면 잘 접어서 버리셔도 됩니다. 지방은 그날 하루만 모시는 종이이지 두고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어머니 본관을 모르겠습니다.

족보를 보시거나 집안 어른께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민등록등본에는 본관이 기재되지 않지만 제적등본에는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한글로 어머님 신위라고만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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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는 어디서 왔나요

지방 쓰는 법은 국가가 정한 규칙이 아니라 오래 이어져 온 집안 풍습입니다. 그래서 집안과 지역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전 설명을 바탕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을 적은 것입니다. 집안 어른께 여쭤보실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글쓴이 — 최성진 · 어르신 도움방 운영자 (어떤 자료를 보고 쓰는지)

마지막으로 고친 날 — 2026년 10월 22일